강원, 한국영 이어 조재완도 재계약… 에이스 지켰다

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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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한국영에 이어 조재완과도 재계약을 맺었다.

강원은 6일 "이번 시즌 계약 만료인 조재완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강원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재완은 "강원에서 더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게 됐다. 2년 동안 구단에 있으면서 축구를 재미있게 했었고 강원 팀 동료들과 조금 더 높이 올라가고 싶었다"고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조재완은 2019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 FC에서 강원으로 이적해 첫해 17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0-4로 뒤지다 5-4로 대역전극을 펼친 포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020시즌에는 서울과 홈 개막 경기에서 화려한 터닝슛을 선보여 '회오리 감자슛'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조재완은 "재계약 소식이 늦게 발표돼 많은 팬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팀에서 중고참이 됐으니 책임감 있게 이끌어가겠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팬분들께서도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많은 팬분들이 기대하신 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동계훈련을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매년 마지막에 부상으로 팀에 어려움을 안겼던 것 같다. 올해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팀도, 또 나 개인적으로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