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대환대출 주담대·전세로 확대
!['대출 갈아타기' 화면 모습.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9/25/6d88d59e-998c-48d4-ae5d-7d5318e42b63.jpg)
'대출 갈아타기' 화면 모습. 연합뉴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는 개인 신용대출로 대상을 제한했었지만, 효과는 상당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기준 총 6만7384건, 1조5849억원의 대출자산이 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이동했다. 금리도 평균 1.5%포인트 줄어들었는데, 1년에 약 300억원의 이자감면 효과가 발생했다. 더 낮은 금리로 이동하면서 소비자 신용점수도 평균 34점 올랐다.
전세대출 대환 경쟁 처음…주담대는 아파트로 한정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방안. 금융위원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9/25/e4cc82a9-8e1d-4d10-94e8-eda3f0698b71.jpg)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방안. 금융위원회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대상 주택은 아파트로 한정한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참여한 모든 금융사가 실시간으로 시세 정보를 확인해 대출조건을 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아파트는 KB국민은행 시세를 바로 받아볼 수 있지만, 연립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은 시세 확인이 바로 불가능해 제외됐다.
온라인으로 주담대 비교…대출 실행엔 2~7일 소요
![금융위원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9/25/c5c7a2d9-68dc-47e6-955a-0a3fdaab7983.jpg)
금융위원회
다만 15분 내로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했던 신용대출과 달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은 대출 완료까지 2~7일이 걸릴 전망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같은 대출규제나 임대차 계약, 주택 관련 권리관계 등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다. 다만 필요서류는 은행에 방문해서 내지 않고, 앱을 통해서도 제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또 대출이 실행되면 근저당권 설정 및 말소 등도 온라인으로 자동 중계된다.
DSR 규제는 유지…보증부 대출도 대환 가능
보증부 대출은 기존 대출을 갚은 이후 별도 절차 없이 대출보증이 자동 해지된다. 신규 대출의 보증은 별도 심사를 거쳐 제공하기 때문에 대출이동에 문제가 없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금융위는 다음 달부터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 구축에 본격 들어가, 빠르면 올해 12월 말 이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은) 대출금액 규모가 신용대출보다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이자 절감 효과 등이 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