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금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스포츠등급 W1)에서 4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4강전에서 만난 중국 쳰민위에게 123-132로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체코 테레자 브랜트로바에게 122-127로 졌다. 경기 후 김옥금은 "4강전에서 실수로 패한 아쉬움이 마음속에 남아서 집중력이 흔들린 것 같다"며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김옥금은 "쳰민위가 9점을 쐈기 때문에 내가 반드시 10점을 넣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잘 쏘려고 하다 보니까 힘이 들어가 실수를 했다. 바로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흔들리는 멘털을 잡으려고 자세에만 집중하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아쉬움을 삼키던 김옥금은 "(2일부터 열리는) 혼성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따겠다"며 "나이가 있으니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