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유튜버 깜짝 근황…77세 박막례, 화장품 사업가 됐다

유튜버 박막례(77) 할머니. 사진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캡처

유튜버 박막례(77) 할머니. 사진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캡처

구독자 116만명의 인기 유튜버 박막례(77) 할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건 뷰티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세계그룹 계열 패션 플랫폼 W컨셉은 “박막례 할머니의 뷰티 브랜드 ‘례례(reii reii)’를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례례는 박 할머니와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례례는 박 할머니의 피부 관리 비법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쌀뜨물과 도토리 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오는 3일 W컨셉을 통해 온라인 단독으로 출시된다.

W컨셉 관계자는 “박 할머니가 뷰티 브랜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20·30세대 핵심 고객의 수요와 맞아 단독으로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W컨셉은 박막례 할머니의 뷰티 브랜드 ‘례례(reii reii)’를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진 W컨셉

W컨셉은 박막례 할머니의 뷰티 브랜드 ‘례례(reii reii)’를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진 W컨셉

 
박 할머니는 홍보 영상을 통해 “지금 네가 얼마나 젊고 예쁜지 모르지? 할머니가 너한테 주고 싶은 선물은 첫째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젊었을 때 너무 못난 것 같았다. 나 자신을 못 사랑해 준 것이 얼마나 후회스럽던지”라며 “첫째는 나다. 나 자신을 토닥이는 것도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박 할머니는 치매 예방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한 뒤 ‘할머니 손맛’을 내세워 다양한 요리와 일상 콘텐트를 선보였다. 

그는 유쾌하고 진솔한 매력으로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유튜브 활동만 하지 않고 식품업체와 협업을 이어가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