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생존 이유로 탑승 자리를 주목하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한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30일 한 매체에 "항공기 충격이 정면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은 꼬리 부분에 있던 승무원들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사고 때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리가 있을까. 2015년 미국 주간지 '더위크'는 2007년 과학전문지 '파퓰러 미케닉스(Popular Mechanics)'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통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좌석은 보통 비행기 뒤쪽"이라고 보도했다. 파퓰러 미케닉스가 1971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건 20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뒷좌석 승객의 생존율이 40% 더 높았다. 다만 이 같은 통계는 숫자일 뿐이라고 더위크는 전했다. 더위크에 따르면 비행기 사고 약 80%는 이륙 후 3분, 착륙 전 8분 동안 발생한다.

정근영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