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지미 카터 조전, 최상목 권한대행 명의로 발송 계획”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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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서거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의 조전을 발송할 예정이다.  

30일 외교부 당국자는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 관련 최 권한대행 명의의 조전을 곧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 타국의 정상이 서거할 경우 대통령 명의의 조전을 보내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탄핵안도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이번 조전은 최 대행의 명의로 발송되게 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 45분쯤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있는 자택에서 100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외교부는 “카터 전 대통령께서는 국제평화, 민주주의, 인권 등 인류 보편 가치 증진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며 “그는 한반도 평화 증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국민은 카터 전 대통령의 정신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