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15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시에서 보잉은 직전 거래일보다 4.4% 하락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기종인 보잉 737-800을 대상으로 전수 특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보잉사와 함께 합동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잇따른 여객기 사고로 보잉의 주가는 지난 27일까지 30%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추락 사고에 연루된 보잉 737 맥스 9기종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 데 이어 최근 737-800기종의 랜딩기어, 유압 문제 등도 수면 위로 오른 상황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올해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의 동체 일부 이탈 사고 이후 약 12개월 만에 이 같은 참사가 다시 발생했다는 점을 들며 보잉의 신뢰도에 또 한 번의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