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나래 측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날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기부 액수는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박나래는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앞서 박나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추모 문구와 흰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으며 내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연예계는 예정된 콘서트 등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가수 김장훈은 29일 예정됐던 순천 콘서트를 취소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무안이)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된다"고 말했다.
가수 이승환도 다음 달 4일 충남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5주년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승환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경남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예정된 공연은 진행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화제로 이어졌다.
해당 여객기에는 탑승객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이 구조되고 179명이 모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