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연합뉴스
미국 CNN, 영국 로이터통신, 일본 NHK와 교도통신 등 10개 매체는 지난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에 직접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를 찾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유력 매체도 윤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정국을 시기마다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헌재는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상설 브리핑룸 외에도 별도의 공간을 취재진에 제공하고 있다. 외신 기자들은 한국 기자들과 똑같이 추첨을 통해 법정 안에 들어가거나, 브리핑룸에서 생중계되는 재판을 시청하며 기사를 작성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연합뉴스에 "미국 독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 관련 문제에 관심이 많다. 이 같은 불안정성(instability)은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오랫동안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탄핵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윤 대통령 탄핵이 실제로 인용될지 등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외신들은 카메라 등 영상 장비까지 챙겨 주요 뉴스로 한국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