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이재명, 우의장 주재 첫 회동…참사 수습책 등 논의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

권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국회 차원의 수습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장은 또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 벌어진 비상시국을 수습하는 데 여야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 의장과 여야 대표는 또 헌법재판관 임명과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내란 특검법) 등 첨예한 현안을 두고 극한의 대치를 이어온 만큼 이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