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 시간인 1일 오전 7시 30분 즈음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내륙에 구름이 다소 낄 전망이다. 기상청의 모의구름영상을 보면 1일 오전 3시 서쪽 지방에 유입된 구름이 6시까지 전국 내륙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 구름대가 태백산맥에 걸치면서 강원권 산지와 내륙에는 0.1㎝ 미만의 눈 날림이나 약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서쪽 지방은 구름 속 일출 예상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서울·수도권 등 서쪽 지방은 새벽에 유입된 구름대가 태백산맥에 짙게 걸친 영향으로, 구름 속에서 일출을 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에서는 맑은 하늘 속 일출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도 옅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31일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가 전국에서 '보통'일 것으로 예보했고, 1일에는 전남·경남·제주 등 남부지방만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 모두 '좋음'이고, 나머지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연초 평년보다 포근, 3일 다시 추워져
포근한 기온은 2일까지 이어지다 3일을 기점으로 다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전국 예상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