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31일 기아 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은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날 조문에는 최준영 기아 타이거즈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양현종 선수 등 8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10여분간의 긴 묵념 후 분향소를 떠났다.
분향소에는 상주 역할로 있던 강기정 광주시장이 KIA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구조물과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181명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기아 타이거즈 홍보팀 팀장 고모씨와 가족이 포함됐다. 함께 사고를 당한 세 살배기 아들은 이번 참사의 최연소 희생자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