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한 금융기관에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 영천시 한 새마을금고 분소에 모자에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남녀 직원 2명을 위협한 뒤 현금 2000만 원이 든 돈 가방을 들고 도주했다.

키 172cm가량인 범인은 흉기로 여직원을 위협하며 남자직원에게 “돈을 자루에 담아 건네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들은 범인이 현장을 빠져나가자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며 “주변 CCTV 분석으로 범인 도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