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42분즘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3층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28/e2e940bf-60a4-496f-8f8d-3f09ae90d6f3.jpg)
28일 오전 10시42분즘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3층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현장에 있던 관람객 13명이 구조됐고, 이 중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부 관람객은 눈과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는 박물관 3층 전시관에서 안전 설비 업체가 소방점검을 하던 중 기계 오작동으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누출되면서 발생했고, 불은 나지 않았다.
오작동한 설비는 불이 났을 때 자동으로 소화 약제를 분출해 불을 끄는 장비다. 불을 끈 뒤 잔여물이 남지 않아 주로 비싼 설비가 있는 기계실이나 박물관 등에서 쓰인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폭발 사고로 알려졌으나 실제 폭발은 없었고, 불이 난 상황에 분출하듯 약품이 뿜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gn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