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선 올해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사상 처음 200만대를 넘어선 전기차 판매는 내년 4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모델Y는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와 부품의 75%를 공유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82㎞를 달릴 수 있고, 7명까지 태울 수 있다. 테슬라의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 상하이와 미국 네바다주에서 생산한다. 이로써 테슬라는 1억원대 프리미엄 전기차인 모델S·모델X에 이어, 보급형인 모델3·모델Y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Y는 지금까지 테슬라의 모든 차종을 합친 것보다 많이 팔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슬라가 3년만에 선보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와 부품의 75%를 공유한다. [사진 테슬라]](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3/17/1fcc86b5-986e-431e-b1ac-dd273bfcb59d.jpg)
테슬라가 3년만에 선보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와 부품의 75%를 공유한다. [사진 테슬라]
머스크는 2016년 모델3를 공개할 때도 “무인공장에서 연간 30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지만, 무인공장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지금은 주 80시간씩 수작업으로 물량을 간신히 대는 형편이다.
![테슬라 모델Y의 실내 모습. 전매 특허인 대형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모델3와 유사한 느낌이다. 7명까지 사람을 태울 수 있다. [사진 테슬라]](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3/17/3cf6b732-eaff-43eb-ab72-2c5518e18ffd.jpg)
테슬라 모델Y의 실내 모습. 전매 특허인 대형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모델3와 유사한 느낌이다. 7명까지 사람을 태울 수 있다. [사진 테슬라]
![헤르베르트 디이스 폴크스바겐그룹 CEO가 지난 12일 연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전기차 출시 상향 조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바탕으로 10년 내 70여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3/17/4f55f3bc-4d45-4025-b947-9b7782f22ed1.jpg)
헤르베르트 디이스 폴크스바겐그룹 CEO가 지난 12일 연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전기차 출시 상향 조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바탕으로 10년 내 70여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연합뉴스]
당장 5월부터 폴크스바겐이 전기차 I.D의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그룹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e-트론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타이칸을 조만간 출시한다. 사전예약 물량만 3만대가 넘어 이들 물량만 인도하더라도 올해 전기차 순위를 톱5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폴크스바겐 그룹이 지난 12일 연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전기차 전용 모듈러 플랫폼 MEB. 폴크스바겐은 MEB를 오픈 플랫폼으로 공개해 전기차 시장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3/17/8fc77a04-623d-4b14-8668-eefe2d6643b4.jpg)
폴크스바겐 그룹이 지난 12일 연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전기차 전용 모듈러 플랫폼 MEB. 폴크스바겐은 MEB를 오픈 플랫폼으로 공개해 전기차 시장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테슬라가 전기차 리더로 시장을 개척했지만,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의 가세로 예전 같은 차별성은 많이 희석됐다”며 “자본과 물량, 기술력을 가진 폴크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가 2025년 배출가스 규제를 앞두고 약진하는 형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