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23/d3108921-7d81-4561-811f-5d80657078f4.jpg)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뉴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이) 이중국적이 아니라고 선언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그랬으면 아무런 의혹 없이 대여 공격을 할 수 있었을 것인데 늦었지만 진실을 밝혔으니 다행"이라며 "이제 원정출산 의혹을 말끔히 씻었으니 지금부터라도 머뭇거리지 말고 자신 있게 밀어붙여라"고 조언했다.
또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한국당 대표 자녀 모두 특검하자"고 제안한 것도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네 사람 자녀 특검이라도 해서 누명 벗고 문재인 정권을 타도해야 한다"며 "그렇게 당당해야 좌파들을 상대할 힘이 생긴다"고 밝혔다.
앞서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를 향해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당초 "언급할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던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 아들은 원정출산·이중국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수없이 이야기해도 (저를) 희생양으로 삼아 몰아붙이고 있다"라며 "찾아봤더니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의 설립연도가 2000년이더라. 내 아들은 1997년에 태어났다. 명백한 가짜뉴스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떳떳하면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 자녀들 모두 특검하자"고 제안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