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광주 시민 3명이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1일 오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 지성전(광주교회)의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서대문구는 22~23일 이틀간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 주민센터를 폐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천지 신도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가 지난 19일 오후 1시쯤 두 곳을 방문해서다. 가좌보건지소는 북가좌1동 주민센터 3~4층에 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에 사는 신천지 신도는 지난 19일 서대문구 내 이 두 기관을 방문했다. 신용카드 영업행위를 하며 직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도는 이튿날인 20일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는 두 곳에 대한 현장 방역을 하고, 역학조사에 결과에 따라 따라 자가격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는 직원은 다음달 6일까지 자가격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오는 24일부터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일부 업무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직원 파견으로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말 동안 추가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보건지소와 동주민센터 이용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