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출구조사]강원 원주갑, 이광재 46.3% vs 박정하 43.2%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박정하 민주통합당 후보. 우상조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박정하 민주통합당 후보. 우상조 기자

 4ㆍ15 국회의원 총선거 강원 원주갑에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정하 미래통합당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방송3사(KBSㆍMBCㆍSBS) 공동 출구조사(95% 신뢰 수준 ±2.2~6.9%p 오차 범위)에서 이광재 후보가 46.3%, 박정하 후보가 43.2%를 각각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의 맞대결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친노 핵심 인사다. 17~18대 국회 재선 의원을 지냈다. 2011년 강원도지사 재직 시절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도지사직과 피선거권을 상실했다 지난해 말 특별사면됐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주자급 ‘힘 있는 후보’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역임한 MB맨이다. 이후 원희룡 제주지사 아래서 정무부지사와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상대인 이 후보에 비해 인지도와 경험은 부족한 편이지만, 정치적 흠집이 없고 깨끗한 후보라는 점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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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