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분 공급 제품에 주력하는 화장품 브랜드 라이크와이즈. 사진 코오롱 FnC
코오롱FnC 화장품 브랜드 출시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별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업계 최초 무관중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패션 브랜드들이 신제품 소개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뉴스1
코오롱FnC는 앞으로 라이크와이즈는 젊은 층을 위한 가성비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선보인 기능 개선 화장품 엠퀴리는 포장 등을 보완해 내년에 다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론칭할 예정이다.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오롱 FnC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전략을 수정해 라이크와이즈는 MZ를 위한 합리적 가격의 브랜드로, 엠퀴리는 기술력이 바탕이 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원화해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LF푸드의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가 추석을 맞아 출시한 한가위 팩. 사진 LF푸드
현재 외식(마키노차야, 하코야), 베이커리(퍼블리크), 식료품 판매(모노마트, 모노키친몰), HMR 브랜드 사업(크라제, 모노키친), 수입주류 및 수제맥주 사업(인덜지) 등 다양한 식음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 LF는 2분기 식음료가 선방하면서 매출액이 10% 감소한 422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336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외 사업 다변화가 매출액 감소를 상쇄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연작 1호 매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 화장품 브랜드 연작을 론칭해 성공을 거두었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기업 중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2012년 가장 먼저 화장품으로 눈을 돌려 이미 매출중 4분의 1을 화장품에서 올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3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SI 전체 매출의 25.8%에 달한다. 2012년 60억원에 인수한 비디비치의 연매출은 당시 19억원에서 2100억원(지난해 기준)으로 뛰었다. 이후 해외 화장품 브랜드(바이레도ㆍ산타마리아노벨라ㆍ딥티크)의 국내 판권을 인수하면서 세를 확장하고 있다. 2018년 출범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도 무사히 안착했다. SI 관계자는 “화장품 도전 당시 의류가 잘 되던 때라 ‘본업에 집중하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의류와 화장품 소비층은 같다는 판단에 사업을 진행해 시너지를 냈다”고 말했다.
쌍방울은 매출 73.3% 마스크로 올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