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이재명 43%-윤석열 33%, 이낙연-尹 대결은 36% 팽팽[NBS여론조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종장. 오종택 기자,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종장. 오종택 기자, 연합뉴스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43%, 윤석열 전 검찰총장(33%)을 앞질렀다. 10%포인트 차이로 오차 범위를 크게 넘어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지역 가운데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게 열세를 보인 곳은 대구·경북(이재명 32%, 윤석열 45%) 정도다. 충청권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전 총장이 1%포인트 안팎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 지사는 호남에서 61%의 지지를 받아, 10%에 그친 윤 전 총장을 크게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도 이 지사가 46%로 높은 지지를 받으며 윤 전 총장을 17%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이 지사는 서울에서도 윤 전 총장에 7%포인트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60대와 70세 이상에서만 이 지사에 앞섰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상으로 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나란히 36%로 팽팽하게 맞섰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27%), 윤 전 총장(21%), 이 전 대표(10%) 순이었다. 세 사람 모두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 뒤를 홍준표 의원(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심상정 정의당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이상 2%)가 잇고 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가 44%, 부정평가가 49%로 지난주와 같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이 28%로 오차범위 이내로 격차가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5%포인트 지지도가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정의당은 6%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에 대한 검증에 대해서는 '유력 후보에 대한 당연한 검증'이라는 응답이 62%로 '흠집내기'라는 의견(23%)을 압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