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비치 카운티의 한 소방관이 지난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서프사이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위로견’을 쓰다듬고 있다. AP=연합뉴스
매체에 따르면 종교 자선 단체인 루터회 채리티는 미국 6개주에서 선발한 7마리의 골든 리트리버 등 총 9마리 위로견들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사고 현장에 파견했다.

'위로견' 골든 리트리버가 부상자와 함께 하고 있다. 루터회 채리티 트위터
강아지 손 잡고 얼굴을 부비며 위로 얻는 사람들

팜비치 카운티의 한 소방관이 교대근무를 마치고 지난 8일(현지시간) ‘위로견’을 쓰다듬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파견된 골든 리트리버. 루터회 채리티 트위터 캡처
이 소방관은 “8일 오후께 희생자를 구조한 직후 골든리트리버 피스를 만났다”며 “행복감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잔해 더미에서 희생자를 수색하다 보면 슬픔, 두려움, 우울함이 가슴에 찬다”면서 “위로견들이 준 행복한 감정이 당시 슬픔 속에서 내 기분을 끌어올려 줬다”고 강조했다.
자선단체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사람들이 위로견의 손을 잡고 얼굴을 부비며 기뻐한다”면서 “위로견들도 사람들을 만나면 정말 유쾌하고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출동한 골든 리트리버들. 루터회 채리티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