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뉴스1
성인 80%, 고령층 90% 접종 완료→집단면역
2차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관련해 이 단장은 “9~10월 사이에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조만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국은 10월 말쯤 해당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집단면역 달성해도 코로나 이전 일상 회복은 아냐

하지만 그는 “집단면역의 과학적 정의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미 면역이 돼 있거나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이 전파를 차단하는 고리가 돼 면역이 없는 이들에게 일부 방어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 감염학회에서 정의한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면역이 된다, 안 된다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넓게 되느냐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델타 변이 예방에 효과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추석을 앞두고 확산돼 비상이 걸린 15일 오후 대전시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김성태 기자
또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봤다. 방대본은 델타 변이 예방 효과와 관련해 백신을 1차 접종했을 때 60~70%, 접종을 완료했을 때 82.6%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중증 예방효과는 1차 접종만으로 60%, 2차 접종을 마쳤을 경우 85%까지 확인됐다. 사망 예방효과는 1차 접종일 때 78%, 2차 접종으로는 97%까지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델타 변이 검출률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기준 최근 1주간 델타 변이의 검출률은 98.5%로 전주보다 1.5%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