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논란의 위문편지.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3/3b625425-46dc-4254-8f72-0fb2a36e2779.jpg)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논란의 위문편지.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해당 고교 재학생들은 소셜미디어에 “학교 측이 학생들의 봉사 시간을 임의로 할애해 특정 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위문편지를 쓰도록 강요한다”고 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전교생에게 강제한 것이 아니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위문편지를 쓰면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편지를 쓴 학생은 현재 일부 네티즌이 개인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성희롱을 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청원인은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배포된 주의점에 ‘개인정보를 노출하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강조하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했습니다.
미성년자인 여고생이 군 장병에게 위문편지를 보내는 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아니 왜 여고생이 군인한테 위문편지를 써? 남고생들도 이거 하냐? 이거 진짜 구시대적인 문화 아닌가?” “군인들의 위문을 이유로 미성년자인 여자 고등학생에게 위문편지를 쓰게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나? 저 학생이 철없었던 건 맞지만, 이 문화 자체를 문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위험성을 경고하면서까지 위문편지 행사를 진행한 학교가 문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편지 받은 군인이 학교로 찾아오고 이상한 물건 넣어서 보낸 피해 사례도 있던데 왜 이 행사를 고집하는 건가? 학생들에게 개인정보 적지 말라고 경고까지 하면서 그걸 할 이유가 있는가?” “그래. 군 장병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지. 근데 왜 학교에서 이런 걸 하면 봉사 시간을 준다고 해? 봉사 시간이 필요하면 하기 싫어도 이걸 해야 하는 거잖아?”
학생의 신상을 공개하고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성희롱을 하는 네티즌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아직 애들이다. 학생이고 미성년자인 애들의 신상을 다 털고 악플 달고 다니고… 이게 정상이냐?” “이게 신상이 공개되고 성희롱까지 받을 일인가? 웬만한 범죄자도 신상 안 털면서 위문편지 장난으로 썼다고 신상을 공개한다고? 그 시간에 사람 죽인 범죄자 신상이나 공개해라.”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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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무슨 편지를 쓰라고 하는지… 게다가 개인 정보 누출 시 큰 피해가 있다고 사전 공지해 준 거 보면 만에 하나의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학교에서 인지한 것 같은데 왜 애들한테 편지를 쓰라고 하나요? 이해가 안 가네."
ID 'p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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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왜 모르는 사람한테 편지를 써 주고 성희롱을 당해야 하는가? 여고에만 저런 활동이 있다는 것도 충격이다. 당장 금지해라."
ID 'hj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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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저 편지를 받은 군 장병 입장에선 기분이 나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서로 기분 좋지 않을 행사면 굳이 이런 걸 계속 해야 하나 싶네요."
ID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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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
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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