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성 푸양시의 산부인과 신생아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021년 한해 1062만 명 신생아가 태어나 1949년 건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30/48bacc78-2336-47d0-9736-d4e87e17eabf.jpg)
중국 안후이성 푸양시의 산부인과 신생아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021년 한해 1062만 명 신생아가 태어나 1949년 건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분기별 GDP 성장률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1분기 기저효과로 18.3%를 달성한 이래 2분기 7.9%, 3분기 4.9%에 이어 더욱 내려간 수치다. 2020년 하반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별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중국 경제 전문지 차이신(財新)이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 전망치 평균과 중윗값은 모두 3.7%, 예상 구간은 최소 3%에서 최대 4.5%였다. 연간 성장률 8.1% 역시 최근 월드뱅크가 전망한 8.0%보다 0.1% 포인트 높게 나왔다.
대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시안(西安) 봉쇄 등 영향으로 12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에 그쳐 2020년 하반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임기 女 감소…신생아 1000만명 턱걸이
닝지저 국장은 신생아가 감소한 이유로 “15~49세 여성의 숫자가 전년 대비 500만 명, 21~35세 가임여성 인구가 300만 명 감소했으며,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춰지면서 출산율이 감소했고, 코로나의 직접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내 가임기 여성 인구가 3억 명이 넘고, 세 자녀 정책이 효과를 거둘 전망이며,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있어 연간 신생아 1000만 명, 총인구 14억 명은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중국의 지난해 1인당 GDP는 1만2551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1인당 평균 GDP인 1만2100달러를 넘어섰다. 닝 국장은 “고소득 국가의 하한선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아직 선진국과 격차가 있어 여전히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이며 사회주의 초급단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