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한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장항습지의 외래식물 제거와 환경정화 작업을 진행하던 중 지뢰를 밟아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이전에는 민간인 출입 통제지역이었으나 2018년부터 민간에 개방됐다. 생태 탐방로를 조성 중인 지역이었다.

고양시 한강 변 전 구간 낚시통제구역 지정. 고양시
한강 변 낚시객 안전사고 예방 위한 고육지책

지난해 6월 4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입구 부근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구조 중이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최근 2년 동안 두 차례 유실 폭발물 폭발사고
시는 앞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불법 낚시객을 불시에 적발해 처벌한다. 이후 데크를 비롯한 안전장치를 충분히 확보한 구간에는 통제조치를 점차 해제할 방침이다. 다만,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어업권을 허가받은 어민들의 낚시는 허용한다.

M14 대인지뢰. 합동참모본부
M14 지뢰는 금속탐지기로 찾기 어려워
한강 하구에서는 지난 2020년 7월 지뢰 폭발사고 이후 군이 대대적 지뢰 탐색작업에 나서면서 같은 해 9월 17일과 28일 폭발사고 현장 인근의 대덕생태공원과 행주산성역사공원 일대에서 우리 군의 M14 대인지뢰를 잇달아 발견한 바 있다. 발견된 지뢰는 홍수와 강물 범람으로 떠내려오거나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25/f5b2d1c4-b346-469a-ac1b-e090c8bc1533.jpg)
[합동참모본부]
“유실 지뢰, 바닷물에 밀려 돌 틈 등에 끼이기도”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 한강 변 전 구간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한강 공원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