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박2일 지역 순회 일정 중 21일 오후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았다. 지난달 대통령 당선 이후 첫 대기업 현장 방문이다.
윤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제철이 산업의 기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포스코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늘 주축이었다”며 “한국 제철(산업)이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등을 함께 실현해 나가면서 한국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제1고로(용광로) 앞에서 쇳물이 생산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1/b1544872-2b7c-4c3a-b049-bf695ea2db01.jpg)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제1고로(용광로) 앞에서 쇳물이 생산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뉴스1]

전세계 15개 초대형 고로 현황. 그래픽 김은교 기자
尹, 광양 1고로에서 현장 직원 격려
이날 윤 당선인이 현장에서 직원을 격려한 광양제철소 제1고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철소다. 내용적 5500㎥ 이상 초대형 고로는 세계에서 15개뿐인데, 이 중에서도 광양 제1고로는 내용적 6000㎥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 등장한 어떤 고로보다 규모가 크다. 1987년 첫 쇳물을 생산한 이래 지금까지 누적 1억2000만t의 쇳물을 쏟아냈다. 최근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해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제1고로(용광로) 앞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1/4dcd37f3-50d0-4e36-bd23-1581694ee380.jpg)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제1고로(용광로) 앞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자동차용 강판 전문제철소를 지향한다. 지난해 약 820만t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했다. 연간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가 8000만 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대 중 한 대가 포스코 강판을 사용해 만들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