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과 방수 기능을 강조한 삼성 포터블 SSD ‘T7 실드(Shield)’ 이미지. [사진 삼성전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7/e4534e22-854b-4708-9c70-ffe935a3c311.jpg)
내구성과 방수 기능을 강조한 삼성 포터블 SSD ‘T7 실드(Shield)’ 이미지.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포터블(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T7 실드(Shield)’를 27일 출시했다. 지난 2020년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T7 터치’의 후속작이다. SSD는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T7 쉴드는 삼성 포터블 SSD 중 최초로 ‘IP6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또 최대 3m 높이에서 떨어져도 끄떡없을 만큼 내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상에서 가해지는 충격에도 데이터 손실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외부 활동이 많은 사용자나 고화질 콘텐트를 제작하는 전문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이 제품은 2테라바이트(TB) 모델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1050MB의 연속 읽기 속도와 초당 1000MB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또 대용량 파일 전송 시에 발생하는 성능 저하와 발열 현상을 개선했다. 회사 측은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화질 영상 녹화·편집 등 대용량 작업을 할 때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포터블 SSD ‘T7 실드(Shield)’. [사진 삼성전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7/80687f6c-9ac0-4016-93c2-0bb9468d3f3c.jpg)
삼성전자가 출시한 포터블 SSD ‘T7 실드(Shield)’. [사진 삼성전자]
‘T7 실드’는 PC는 물론 매킨토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장치와 호환된다. 이를 위해 USB 타입C 케이블 2종(C-to-C, C-to-A)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SSD를 분실해도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고급 암호화 표준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포장재를 3분의 1로 줄여 제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T7 실드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으로,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용자나 고화질 콘텐트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장치와의 호환성과 강화된 보안 기능을 바탕으로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T7 실드의 소비자가격은 1TB, 2TB 모델이 각각 159.99달러, 289.99달러다. 3년간 제한 보증이 지원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첫 폴더블 SSD인 ‘T1’을 출시한 이후 지속해서 후속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포터블 SSD를 포함한 전 세계 SSD 시장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18% 성장해 2024년엔 501억 달러(약 63조3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