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CTV]](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5/5691af21-9973-4686-8ed7-5b103db536b4.gif)
공연 훈련과 디지털 검증 시스템 역시 데이터를 통해 정확히 이뤄졌으며 시간과 공간상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기술이 통합됐다. 감독이 실시간으로 배우의 움직임과 보폭 등을 계산 및 추적하면서 위치 등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로봇은 중국 로봇 산업의 대표주자, 신쑹(新松)로봇자동화유한회사(이하 신쑹로봇)가 개발한 것으로 신쑹 이동로봇팀이 연구 개발한 내비게이션 제어 알고리즘이 적용돼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쑹로봇의 총재이자 중국로봇산업연맹 회장인 취다오퀴(曲道奎)는 당시 공연을 안정적으로 완수함으로써 더욱 많은 이들이 중국 로봇 산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신쑹로봇 공연. [사진 신쑹로봇]](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5/e71d9152-b190-473a-8b0d-967be56dc8da.jpg)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신쑹로봇 공연. [사진 신쑹로봇]
로봇의 '무한 진화' 가속하는 신쑹로봇
중국과학원에 소속된 신쑹로봇은 완전한 로봇 제품 라인과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종합 로봇 솔루션을 보유했으며 독자적인 핵심 기술·부품·제품 및 업계 시스템 솔루션을 아우르는 전 산업 가치 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장쑤성에 로봇 혁신 기지를, 상하이, 항저우, 칭다오, 톈진 등 각지에 산업단지를 두고 있다. 중국 내 로봇 시장 1위 기업의 타이틀을 갖춘 신쑹로봇은 글로벌 시장의 왕좌 역시 노리고 있다. 현재 한국, 싱가포르, 태국, 독일, 홍콩 등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으로 로봇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 세계 13개국에 지주 자회사 및 해외 지역 센터를 설립해 4천 명 이상의 직원들과 로봇 지능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신쑹로봇 직원이 지난달 28일 작업장에서 로봇 디버그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5/7e4afbef-c1f1-4735-b147-e639c7236ab6.jpg)
신쑹로봇 직원이 지난달 28일 작업장에서 로봇 디버그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
어셈블리 라인의 대변신
![2021 상하이에서 개최된 국제용접절단 박람회에서 신쑹로봇이 용접 작업 현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신쑹로봇]](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5/e5ed5baa-56ec-4c7a-82ea-38363caa3f4f.gif)
![2021 상하이에서 개최된 국제용접절단 박람회에서 신쑹로봇이 용접 작업 현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신쑹로봇]](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5/46bb0e0d-3f52-40af-893f-36bfb65d2086.gif)
가오펑(高峰) 신쑹 이동로봇사업부 기술총감독은 전통적인 스마트 공장 대부분이 '어셈블리 라인' 형태로 각종 기계 팔이 산업 노동자를 대신해 고정 동작을 반복하지만, 오늘날의 스마트 공장은 각각의 스마트 생산 모듈로 이뤄져 로봇이 그사이를 오가며 협업까지 끌어내는 형태가 더 많다고 소개했다.
가오 총감독은 이어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때에도 생산라인을 다 바꿀 필요 없이 모듈만 재배치하거나 로봇을 재프로그래밍하면 된다"면서 "최근 수년간 중국 스마트 이동로봇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중국 제조업 스마트화 업그레이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쑹로봇 직원이 지난달 28일 작업장에서 로봇 디버그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5/f1994061-7afe-4382-a662-9ee5944497a6.jpg)
신쑹로봇 직원이 지난달 28일 작업장에서 로봇 디버그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
가정용 로봇 시대 초읽기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오런런(包仁人) 신쑹 의료서비스로봇사업부 기술총감독은 2015년 이 분야에 진출한 후 2018년부터 신제품을 출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바오 총감독은 "회사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현재 비중은 미미하지만 미래를 내다봤을 때 미래 전략 배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이런 종류의 보조 로봇이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령층의 보행을 돕는 AI 스마트 워커. [사진 신쑹로봇]](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5/4e5d39b6-3a08-409a-a195-a40cd85e255b.jpg)
고령층의 보행을 돕는 AI 스마트 워커. [사진 신쑹로봇]
광활한 시장 속 경쟁 치열…. 기술 세대교체 촉진
코로나19 기간에도 신쑹로봇의 기술력이 빛을 발했다. 랴오닝 선양시에 있는 지역 병원과 기타 기관에 21대의 의료용 로봇과 10개의 전동 침대를 기증했다.
의료용 로봇은 레이저로 감지하는 위치 센서와 지능적인 항법,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등의 기능으로 살균제를 분포하고 환자에게 약을 나눠줄 수 있다. 전동 침대는 확진자가 침대에서도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람의 목소리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음식 배달 로봇은 사람 간의 긴밀한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이 연구개발(R&D)한 배달 로봇은 병원 격리구역을 누비며 약을 배달함으로써 대면 접촉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신쑹로봇 직원이 지난달 28일 작업장에서 로봇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5/92bbd2e7-c1ca-461d-aafa-2096d9962a28.jpg)
신쑹로봇 직원이 지난달 28일 작업장에서 로봇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
리칭제(李慶杰) 신쑹 특수로봇 BG사장은 "중국 시장의 수요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기술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로봇 연구개발∙제조는 혁신을 멈추면 바로 도태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발표된 '14차 5개년(2021~2025년) 로봇발전산업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글로벌 로봇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로 로봇산업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제조업 로봇 밀도를 2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에 신쑹로봇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수요에 발맞춰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자주∙혁신의 길을 닦아 로봇 분야에서 세계 선두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이나랩 김은수 에디터
![[사진 차이나랩]](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5/2c882d4e-945e-4e06-89d9-dc5100003dfd.jpg)
[사진 차이나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