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45분쯤 대전시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7명으로 늘었다. 

대전소방본부는 26일 오후 2시 30분쯤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에 구조된 50대와 30대 남성이 결국 목숨을 잃었다. 또 3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소방 당국은 ‘근무하던 5명이 아직 연락되지 않고 있다’는 아울렛 관계자의 신고를 토대로 구조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나머지 3명을 찾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오전 9시30분 현재 인력 120여 명과 장비 40여 대가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대응 2단계는 인접 5~6개 소방서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검은 연기 난다" 신고…호텔 투숙객 100명 대피
불이 나자 현대아울렛과 같은 건물 호텔 투숙객·직원 등 11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아울렛은 개장 전이어서 손님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6월 개장한 대전 현대아울렛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65개의 판매시설과 컨벤션·영화관 등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