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 KB금융그룹
김 회장은 외부 출신 인사로는 유일하게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윤종규 현 회장의 3연임이 확정됐던 지난 2020년에도 최종 후보군 4인에 포함됐었다. 김 회장은 하나은행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지냈다.
양 부회장은 2015년 LIG손해보험 인수를 이끈 뒤,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3연임 했다.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 2021년 1월 부회장직에 올랐다.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연합뉴스
회추위는 이날 후보군에 오른 3명에 대해 추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뒤 다음 달 8일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추천과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20일 회장에 정식 선임돼 향후 3년간 KB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앞서 윤종규 회장은 지난 6일 회장직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회추위에 전달했다.
김경호 회추위 위원장은 “후보자들이 서로 존중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라며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임자가 회장에 선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