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중학교 교사가 '성인 화보'를 만들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교사는 "취미생활"이라고 해명했다. 

2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속옷을 입은 여성 등 사진을 올렸다.

이 계정에서 A씨는 자신이 일하는 학교에 모델을 데려와 컴퓨터실, 교정 등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계좌 번호를 올려놓고 돈을 받은 뒤, '성인 화보' 사진을 만들어 팔았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취미생활을 한 것일 뿐, 화보로 이익을 본 건 거의 없다"며 이런 논란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A씨 측은 "교내에서 촬영한 사진은 세라복 컨셉의 일반적인 스냅 사진"이라며 "사진집 사진 중 속옷이나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어 사진 구매 나이를 성인으로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을 교사라 소개한 계정과 사진작가로 운영하던 계정은 철저히 분리했다"고 해명했다.


교육청 측은 JTBC 취재 이후 A씨가 근무하는 학교에 관련 사실을 알린 뒤 "적절히 대응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