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개인을 비판하기 위해서 부모를 끌어들이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서산·태안당원협의회 강연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는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패드립이 혁신이냐”고 응수했다.
이 의원은 “인 위원장도 여러 가지 오죽하면 이런 발언까지 나왔겠나. 그런 상황은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건 잘못된, 싸우자고 하는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혁신위 자진 해체를 요구했던 일을 언급하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져야 될 사람들이 책임 지지 않도록 하는 시간 벌어주기용 기구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에 그럴 바에야 자진 해산이 답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진 해산보다는 더 가열차게 혁신하라는 데 방점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