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야
오픈AI는 매년 매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 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서버 비용과 훈련 비용, 인건비 등이 막대하게 투입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27일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오픈AI 적자가 50억 달러(약 65조원)에 달할 거란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디인포메이션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오픈AI의 총 적자액이 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오픈AI는 2029년 매출이 1000억 달러(약 13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 매출 37억 달러의 약 30배 수준. 2029년에 달성할 수익은 직원들에 대한 주식 보상 비용을 제외하면 140억달러(약 1조 8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게 왜 중요해
일각에서는 AI가 ‘받는 투자에 비해 실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온다. 지난 6월 미국 벤처캐피털(VC) 세쿼이아캐피털은 자사 홈페이지에 ‘AII의 6000억 달러짜리 문제’란 글을 올려 AI 투자비용과 실제 수익 사이의 큰 격차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으로는
수익 활로를 찾으려는 AI 업계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구독료 인상. 지난달 27일 NYT는 익명의 오픈AI 직원과 내부 문서들을 인용해 오픈AI가 올해 내로 챗GPT 구독료를 20달러에서 22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며, 2029년에는 월 44달러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달 번역 앱 파파고의 업무용 유료 버전인 ‘파파고 플러스’를 출시했다.
광고 상품을 도입하기도 한다. 최근 구글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를 출시한 지 5개월만에 광고 기능을 추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도 올해 안에 AI가 생성한 답변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