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말레이시아 마약 밀반입사건 수사전담팀은 지난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약 5시간 30분 동안 인천공항 세관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세관 직원들이 마약 조직원을 도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세관 직원들을 입건했다. 이들은 마약 조직원이 보안검사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장으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두 차례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이후 영장을 보완해 압수수색 필요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