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무대인 ‘하모니존’에선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있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40)와 강남(37)이 자신의 경험담을 시민들과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어 같은 곳에서 ‘서로 다른 소리가 만드는 하나의 큰 울림’을 강조하는 야외 음악회를 열어 가수 존박과 남성그룹 스윗소로우가 공연했다.
행사장엔 다문화 배경 참가자들이 만든 상품으로 꾸려진 벼룩시장이 섰다. 또 방명록 등 체험형 전시를 열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기아는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영상 캠페인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다문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기아는 연간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경제 강의, 코딩·영상기획 등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 청소년들은 진로 설계와 관련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