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LIV 골프, 내년 한국으로 온다…5월 송도에서 개최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존 람. AP=연합뉴스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존 람.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가 내년 한국으로 상륙한다.

LIV 골프는 지난 13일 내년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이를 따르면, 2025년 5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정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오일 머니가 투입되는 LIV 골프의 한국 대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지역에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홍콩, 싱가포르에서만 대회가 열렸다.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필 미켈슨과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존 람, 더스틴 존슨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속해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맞서 생겨난 뒤 스타들을 계속 영입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대니 리와 케빈 나 등 교포 선수들도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

LIV 골프를 이끄는 그렉 노먼은 “LIV 골프는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내년 한국 진출을 이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