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이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장, 116개국 주한 외국 대사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한국을 불안해 하는 전 세계를 향한 호소다.
이번 서한은 한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내년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될 제32차 APEC 행사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 APEC은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21개 회원국 정상과 기업인 등 6000여 명이 모여 경제 협력을 논하는 글로벌 행사다. 대한상의는 세계 최대 규모 경제인 행사로 꼽히는 APEC CEO 서밋을 주관하고, 최 회장이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성우 대한상의 APEC CEO 서밋 추진본부장은 “세계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안정성을 계속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도 한국의 대외 신뢰도 제고를 위해 다음 달 주요 국가에 ‘해외 특사단’ 파견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