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5개월 만에 사우디 무대를 떠나는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이로써 네이마르는 1년 5개월 만에 사우디 무대를 떠나게 됐다. 그는 2023년 8월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알힐랄로 이적해 큰 관심을 모았다. 알힐랄 이적 당시 2년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50억원), 연봉은 1억5000만 유로(2260억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경기력은 거액의 몸값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부상 탓에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알힐랄에서 공식전 전체 출전이 7경기에 불과하다. 네이마르는 2023년 9∼10월 사우디 프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5경기를 소화한 뒤 그해 10월 국가대표 경기 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장기 결장했다.
지난해 10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통해 약 1년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11월 에스테그랄(이란)과의 4차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것이 알힐랄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최근 네이마르의 산투스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즌 3호 골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끈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같은 날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발표된 2024~25시즌 19라운드 '이 주의 팀'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판타지 매니저' 게임 점수를 기반으로 매 라운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총 11명을 발표한다. 김민재는 26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으로 펼쳐진 19라운드에서 후반 9분 요주아키미히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시즌 3호 골)을 터뜨려 2-1 승리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