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3/8125a2d3-8a0e-4577-8875-5cc71652a7e5.jpg)
김아림. AFP=연합뉴스
코로나 때문에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LPGA 투어에 진출했던 김아림은 3년여 우승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3일 하와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김아림은 석 달 후인 3일 3타 리드를 안고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면서 3번째 우승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모은 김아림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3라운드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이글 하나에 버디 4개를 잡아 우승을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홀 3퍼트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기세가 다소 꺾였다.
스웨덴의 강호 린 그랜트가 3타 차인 12언더파, 리디아 고와 넬리 코다가 11언더파다. 특히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는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추격자들이 화려하지만 타수 차가 적지 않고 김아림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김아림은 “겨우내 체력 훈련에 집중하느라 샷 연습 기간이 2주에 불과했는데 샷도 퍼트도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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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AFP=연합뉴스
김아림은 대회 직전인 지난 1월24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메디힐 권오섭 회장은 LPGA 투어 내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후원 기업까지 없이 위기에 처한 선수들을 위해 작은 힘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했다.
고진영이 7언더파 공동 6위, 유혜란과 김효주가 5언더파 공동 10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