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영동 사직대로 밑에 있는 대현 지하상가는 2022년 10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2년 넘게 방치 상태다. 김성태 객원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0/c63e542e-61fe-4b16-8a94-25f86d79820d.jpg)
충북 청주시 영동 사직대로 밑에 있는 대현 지하상가는 2022년 10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2년 넘게 방치 상태다. 김성태 객원기자
11월 빈 점포에 청년창업가 입주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2022년 10월 문을 닫은 뒤 빈 점포가 방치됐던 상당구 영동 사직대로 밑 대현 지하상가를 청년특화지역으로 만든다. 시는 지난 6일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현 지하상가를 리모델링해 청년 취·창업지원센터, 청년창업가 입주공간, 청년공방·북카페, 청소년 자유공간, 문화·공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3월 중 최종 설계를 확정한 뒤 5월 구조안전 진단, 하반기에 공사를 진행해 오는 11월 청년특화지역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94억7000여 만원이 투입된다. 1987년 대현실업이 45억2100만원을 들여 만든 대현 지하상가는 길이 243m, 폭 14.9m, 높이 5m로 점포 124곳이 들어섰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와 경영난 등이 겹치면서 2022년 10월 이후 모든 가게가 폐점했다.
![충북 청주시 영동 사직대로 밑에 있는 대현 지하상가는 2022년 10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2년 넘게 방치 상태다. 김성태 객원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0/34ce082c-b666-45c0-bdc6-6aaf22a243e0.jpg)
충북 청주시 영동 사직대로 밑에 있는 대현 지하상가는 2022년 10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2년 넘게 방치 상태다. 김성태 객원기자
청년소극장·문화마당·전시공간 등 구성
거점공간은 6곳으로 나뉜다. 성안길에서 소나무길로 이어지는 지점엔 문화마당을 배치한다. 북카페와 연계해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동아리 활동과 놀이를 할 수 있는 청소년 자율공간과 누구나 쉴 수 있는 언더플레이그라운드는 중앙에 조성한다. 청년 소극장은 음악·연극 등 공연이 가능하도록 무대와 관람석을 만든다.
![충북 청주시 영동 사직대로 밑에 있는 대현 지하상가는 2022년 10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2년 넘게 방치 상태다. 김성태 객원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0/fa601c53-f685-4e8f-ad4c-a5938905fea1.jpg)
충북 청주시 영동 사직대로 밑에 있는 대현 지하상가는 2022년 10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2년 넘게 방치 상태다. 김성태 객원기자
이범석 시장 "대현지하상에 활력 불어넣겠다"
최종보고회 참석자들은 공간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는 설계를 구현하고, 인근 상권과 협력해 관련 시설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정착해 꿈을 이루는 것이 도시 발전의 핵심”이라며 “쇠퇴한 대현 지하상가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