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경비행기 2대 공중 충돌...2명 사망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나 지역 공항에서 두 대의 경비행기가 공중 충돌해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나 지역 공항에서 두 대의 경비행기가 공중 충돌해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 지역 공항에서 경비행기 2대가 공중 충돌해 2명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각각 2명 탑승한 경비행기 세스나 172S와 랭커어 360 MK I가 애리조나주 마라나 지역 공항 근처에서 19일 오전 8시 30분쯤에 공중 충돌했다.

NTSB는 e메일 성명에서 랭커어는 활주로 근처에 추락한 후 화재가 발생했고, 세스나는 "아무 일 없이" 착륙했다고 밝혔다. 랭커어에 탑승한 두 사람은 사망했고, 세스나에 탑승한 두 사람은 무사했다.

마라나 공항은 '비통제 공항'으로, 운영 중인 항공 교통 관제탑이 없고 대신 조종사가 공통 교통 자문 주파수를 사용하여 다른 조종사에게 위치를 알려야 한다.


NTSB는 최근 잇따라 일어나는 항공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미 육군 헬리콥터가 워싱턴에서 아메리칸항공 제트기와 충돌하여 67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에는 델타 여객기가 지난 17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동안 활주로에서 뒤집혔지만 탑승객은 모두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