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 하반기 개봉 예정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우 김새론의 빈소 고인의 영정사진이 띄워져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우 김새론의 빈소 고인의 영정사진이 띄워져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의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이 이르면 올가을 관객과 만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김민재 감독은 "현재 촬영본을 편집하는 과정에 있다"며 "오는 가을이나 겨울 중에 세상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매일매일'은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성장 드라마로, 학창 시절 첫사랑과 우정의 순간들을 그려낸다. 김새론은 농구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한여울 역을 맡았으며, 그녀를 짝사랑하는 소꿉친구 오호수는이채민이 연기했다.

이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먼저 영화로 개봉된 뒤, 7부작 드라마로 공개될 예정이다. 촬영은 2021년에 이미 완료됐다.

김 감독은 "원래 올해 하반기 중 개봉할 계획이었는데, 최근 비보를 듣고 많이 놀랐다"며 "제가 새론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새론이의 빛나는 연기 재능과 예뻤던 모습이 잊히지 않도록 대중에게 보여주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19일 장례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