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성 사고' 관련 현대엔지니어링·도로공사 압수수색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의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렸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의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렸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당국이 시공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28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사고 발생 사흘 만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이들 회사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 사고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 43명, 고용노동부 감독관 32명 등 75명이 참여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