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세련미 더한 오프로더 SUV 콘셉트카 공개

현대차 임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제네시스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장,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사진 현대차

현대차 임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제네시스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장,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사진 현대차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오프로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공개했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오프로드 전용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로서는 실험적인 전기 콘셉트카다. 그간 GV60, GV70 등 럭셔리 전기SUV 모델이 있었지만, 오프로드 전용은 아니었다. 디자인도 독창적이다. 전면 후드(엔진룸 덮개)는 길게 디자인됐고, 좌석을 감싸는 A필러는 완만한 곡선이지만 뒷부분 C필러는 각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세련미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시그니처인 두 줄 램프를 전후방에 배치해 통일성을 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제네시스하우스 뉴욕'에서 공개된 전동화 오프로더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사진 현대차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제네시스하우스 뉴욕'에서 공개된 전동화 오프로더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사진 현대차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공개된 제네시스의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 사진 현대차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공개된 제네시스의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 사진 현대차

제네시스 측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의 조화로 직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실내 디자인을 구현해, 운전자가 오프로드 주행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콘셉트카이지만 반응이 좋다면 양산차 디자인에도 적용될 수 있다.

제네시스는 레이싱 경기에 투입될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도 공개했다. GMR-001 하이퍼카는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적용해 볼륨감을 줬다. 전면부는 밝은 주황색을 적용했지만, 차량 후면부로 갈수록 붉은색으로 변화를 줘 하이퍼카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차체에는 한글 ‘마그마’를 형상화한 무늬가 있어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GMR-001 하이퍼카를 실제 경기에 투입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는 지난 10년간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