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 김선형. [사진 KBL]](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5/28/9500a588-2a05-4cbb-990d-128c448cf076.jpg)
프로농구 서울 SK 김선형. [사진 KBL]
허훈을 떠나보낸 프로농구 수원 KT가 자유계약선수(FA) 김선형(36)을 영입했다.
KT는 28일 “김선형과 계약 기간 3년, 첫 해 보수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FA 최대어’ 허훈이 부산 KCC와 계약하자 문경은 KT 신임 감독이 빠르게 플랜B를 가동해 옛제자 김선형을 데려왔다.
김선형과 문 감독은 SK 시절 10년을 함께한 사제지간으로, 2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2017~18시즌 챔프전 우승을 합작했다. KT와 문 감독은 베테랑 가드 김선형에게 3년이라는 장기 계약 기간과 높은 연봉을 보장해줬다.
빠른 스피드로 속공을 펼쳐 별명이 ‘플래시 선’인 김선형은 2011년 서울 SK에 입단해 14시즌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24~25시즌에는 평균 12.9점, 4.3어시스트를 올려 정규리그 최소경기 우승에 앞장섰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창원 LG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 너무 좋다. 내 가치를 인정해주신 KT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기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