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 피의자로 오늘 검찰 소환 조사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달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포렌식 참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읽고 있다. 뉴스1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달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포렌식 참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읽고 있다. 뉴스1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 조사한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대구지검에 출석한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다.

임 전 사단장은 경찰 수사단계에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검찰은 지난해 그를 피의자로 재분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10월 초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사단장은 이번 조사에 앞서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 '대구지검 출석 일정과 개인적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 일정이 발생했기 때문인지 추가 수사도 없는 상태에서 올해의 절반이 다 되어 대구지검에서 저를 다시 소환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