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사직서 수리.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04/d18998ca-f94b-4773-81dc-1cc6e9a4d04d.jpg)
[속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사직서 수리. 연합뉴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은 다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공석이 된 지검장 직무는 박승환 1차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이 지검장은 지난달 20일 법무부에 건강상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을 보좌하며 특별수사를 지휘했던 조 차장도 같은 날 사표를 냈다. 두 사람은 당초 대선 하루 전인 지난 2일 퇴직 예정일로 법무부와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한 것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했으나 두 달 만에 사직서를 냈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 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부임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검사장 승진 이후엔 전주지검장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수사를 총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민주당 대선후보 당시 인천 유세를 앞두고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퇴에 관한 질문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사퇴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법을 집행하는 검찰이라는 국가기관을 맡고 있으면, 거기에 공정성이라는 게 가장 큰 덕목이고 사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