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진우 총무원장은 “이번 선거는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이 땅에서 굳건히 작동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소중한 계기였다”며 “힘들고 고단했던 질곡의 여정을 넘어, 이제는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 뜰에 곱고 아름다운 희망의 꽃을 피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진우 총무원장은 새 정부를 향해 "이제는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포토
이어서 진우 총무원장은 “이제 우리는 분열과 대립을 뒤로 하고, 통합과 치유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국정 운영으로,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워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진우 총무원장은 또 “이번 선거의 결과는 끝이 아니라,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다. 선거 기간 동안 귀 기울이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에 충실히 반영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의장주교는 “헌법 정신에 따라 모든 국민이 주인이 되고, 누구나 인간으로서 존엄과 품위를 누릴 수 있는 나라, 자신의 뜻을 당당히 표현할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남북이 화해하며 세계정세 속에서 함께 힘을 모으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정을 살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의장주교는 "헌법 정신에 따라 모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로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앙포토
한국교회총연합 김종혁 대표회장은 “새로 선출된 대통령은 국정 안정은 물론 국민통합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국민의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지게 됐다”며 “대통령은 지난 시대의 잘못을 거울삼아 지지해 준 국민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이념적 간극을 좁히고, 민생과 경제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지도록 하는데 국정의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회장은 또 “특히 역대 정부가 개혁을 미명으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비민주적 통치를 통해 국민 분열과 갈등을 이용함으로써 국민 전체가 고통을 겪게 했음을 깊이 인식하여, 국민의 이해와 합의를 얻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는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를 원한다. 그것이 국민 모두에게 유익하며, 다음 세대에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는 가치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 김종혁 대표회장은 "우리는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를 원한다. 그것이 국민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새 정부는 분단의 현실 속에서도 평화를 상상하고 모두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넓히며, 혐오가 아닌 협력의 언어로 공공의 삶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진보, 보수, 중도도 다 같은 국민이다. 대통령께서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갈라진 민심을 아우르고, 직면한 경제적ㆍ정치적 위기를 신속히 극복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희망이 넘치는 나라도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대통령께서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갈라진 민심을 아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