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뛴 우즈 아들, 특급 아마추어 골프대회 출전 초청받아

찰리 우즈(왼쪽)가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TMRW 골프 리그의 일환으로 열린 경기 워밍업에서 아버지 타이거 우즈에게 클럽을 건네고 있다. AP =연합뉴스

찰리 우즈(왼쪽)가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TMRW 골프 리그의 일환으로 열린 경기 워밍업에서 아버지 타이거 우즈에게 클럽을 건네고 있다. 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 우즈가 다음달 1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노스이스트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에 초청받았다고 팜비치 데일리 뉴스가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가 와나모이셋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노스이스트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는 미국 주니어 골프의 7대 특급 대회로 꼽히는 엘리트 아마추어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1962년 창설된 이 대회에는 데이비드 듀발, 루크 도널드, 더스틴 존슨 등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골프 스타들과 앤서니 김, 콜린 모리카와, 닉 던랩 등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엘리트 아마추어 시리즈 대회 우승자는 미국골프협회(USGA) 주최 각종 챔피언십과 프로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찰리 우즈는 지난달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고 이 우승을 통해 AJGA 랭킹 14위에 올라 각종 특급 대회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믹 호건 대회조직위원장은 “찰리가 얼마 전에 우승하긴 했지만, 그가 출전한다고 해서 대회 출전 선수 수준을 높이는 효과는 크게 없다”면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끌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관중이 몰리고 찰리뿐 아니라 대회 전체, 다른 선수들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릴 것”이라고 대회 흥행 카드로 초청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찰리 우즈는 아직 초청 수락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찰리 우즈가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14번 페어웨이에서 샷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찰리 우즈가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14번 페어웨이에서 샷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