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첫 출근길 시민·주민 열렬한 환호… 경호도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선 승리 후 첫 출근길에서 이웃 주민들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4일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이 대통령 사저 앞에는 아침부터 새 대통령의 첫 출근을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나오며 환송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나오며 환송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아파트 단지 곳곳에는 "우리 아파트의 자랑인 이재명님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거실 창문에 "소년공 꼭 성공하세요"라는 응원 문구를 붙인 주민도 있었다.

이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주민들과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손뼉을 치며 축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열린 주민 환송 행사를 마친 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열린 주민 환송 행사를 마친 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2분쯤 김혜경 여사와 함께 사저에서 나와 10여분간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9시 42분쯤 정문 앞에서 벤츠 승용차를 타고 출근했다.


당선 확정 후 국가 의전 서열 1순위에 오르면서 경호 역시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다.

대통령실 소속 경호원들은 주요 동선마다 배치돼 인파 관리와 안전 확보에 나섰다. 보안 검색을 실시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저부터 아파트 정문까지 약 100m 구간에는 철제 안전 펜스가 설치됐다.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도 투입됐다.

이 대통령은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한 뒤 취임선서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로 이동할 예정이다.